루이비통 스피디 핸들커버 코바늘

나의 오래된 가방 루이비통 스피디 35. 연식이 오래된지라 핸들가죽부분이 많이 닳았다. 핸들커버를 씌워주고 싶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코바늘로 만든 핸들커버가 너무 예뻐보였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망설이다가 내가 직접 만들어보겠다고 다이소에가서 실과 코바늘을 구매했다. 과연 잘 만들수 있을까...

 

---

유투브를 보면서 겨우겨우 따라 만들었는데, 다 만들고보니 가로가 아닌 세로로 떴어야 하는것 같다. 처음이니 뭐 그럴수도 있지. 양 손잡이 두쪽을 만들고 핸들손잡이에 달아주었다. 이것도 나중에 보니 대바늘로 꿰매주면 되는데 그것도 몰라서 코바늘로 연결했었다 ㅎㅎ 고생이 많았다.

 

 

다 만들고 장착해주니 뭐 나쁘지 않다. 그런데 색상이 뭔가 아쉽다는 미련이 남는다. 좀 어두운 칼라로 해줄것을 다음에 다시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핸들커버가 생기니 손잡이 잡기도 편하고 오염걱정 안되서 좋기는 하다.

 

 

---

핸들커버 제작 2탄이다. 처음 만들었던 핸들커버의 아쉬웠던 색상을 진한 브라운 컬러로 바꿔주고, 가로뜨기 대신 세로 뜨기로 새롭게 만들어주었다. 역시 저번에 한번 해보고 다시 만드니 이번에는 훨씬 수월하다. 아주 마음에 든다. 가을 겨울은 코바늘 핸들커버로 사용하다가 여름에는 저렴한 트윌리 스카프로 감아주어야 겠다.